"때로는 안해라고 말해도 돼.." 최동석, '박지윤과 이혼' 후 어버이날 맞은 근황 공개

지난해 방송인 박지윤과 이혼을 발표한 아나운서 최동석이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녀로부터 받은 어버이날 선물 사진을 공개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버이날 받은 선물

지난 2024년 5월 9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인이가 보내준 어버이날 쿠폰. 때론 아니요, 안해라고 말해도 돼 내새끼”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최동석이 딸로부터 받은 ‘당연하지 쿠폰’이 담겨 있었는데 해당 쿠폰에는 ‘아니오, 안 해 대신 ’네‘라고 답할게요’라는 문구가 담겨 있습니다.
자녀의 진심어리고 사랑스러운 마음이 담긴 선물에 최동석 역시 감동을 표하고 있습니다.

최동석은 얼마전 아들의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는데 지난 2024년 4월 7일 "어제 잠깐 잠들었다 깨어보니 테이블에 놓여 있던 이안이의 편지"라며 아들이 남겨놓은 손 편지를 공개하며 애틋함을 드러냈습니다.
최동석의 아들은 아빠의 생일을 맞아 손 편지를 썼습니다. 편지에는 '아빠, 생일 축하해! 그동안 제가 태어날 때부터 돌봐줘서 고맙고, 사랑해. 비록 주말마다 만나지만 사랑하고 자주 만나자! 너무 사랑하고 다시 한번 생일 축하해'라며 떨어져 지내는 아빠를 향한 애틋함과 애정이 듬뿍 담겨있어 뭉클함을 자아냅니다.
최동석은 "너는 나에게 웃음을 주고 눈물도 주네"라며 아들의 진심에 울컥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그 눈물이 흘러 결국 행복의 강으로 흐르게 하자"면서 아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전했습니다.

앞서 최동석과 박지윤 전 KBS 아나운서는 지난 2023년 10월 31일 이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렸던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이혼 발표에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지윤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지켜 봐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 갑작스레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며 서로 비난하기보다는 이혼 절차가 원만하고 조용하게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44세인 박지윤과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인 최동석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입니다.
친구로 지내다 연인 관계로 발전해 지난 2007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온 두 사람은 2009년 결혼해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 이들은 그동안 여러 방송과 SNS를 통해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해왔습니다.
















박지윤과 이혼 발표후...

이에 많은 이들은 두 사람의 이혼 사유를 궁금해 하며 과거 최동석이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들을 주목했습니다.
2023년 7월 최동석은 트위터를 통해 의미심장한 글을 수차례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그는 "내편이 없는 전쟁터에서 혼자 싸우는 인생만큼 처량한 게 또 있을까?"라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어 "살면서 후회스러운 것 중 하나는 상대가 반박불가의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나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를 시도하려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꿈에서 누군가 내 손잡아주면서 너를 보면 날 보는 것 같아 손잡아주고 싶다고 했는데 그게 그렇게 따뜻하게 느껴지더라", "'저 사람은 진정성이 느껴진다.' 이 말처럼 어리석은 말이 있을까? 진정성은 나만 아는 건데 말이다", "소중한 걸 소중히 다루지 않는 사람과는 인연을 맺지 말아야 한다", "살아야 한다" 등의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 외에도 최동석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아내 박지윤을 겨냥하는 듯한 저격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최동석은 "누가 제주도 살자고 했니? 난 여기가 맞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최동석은 "내 인생의 가장 큰 실수 한남동 로터리에서 차를 돌리지 말았어야 했다. 그때가 하늘이 주신 기회였는데"라는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올려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에 두 사람의 이혼 사유에 대해 박지윤의 바람, 불륜, 외도,별거 루머까지 나오기도 하며 파장이 커졌습니다.
실제로 최동석이 올린 게시물에는 "바람피운 여자에게 절대 돌아가지 마"라는 글귀가 담겼습니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해당 영상을 언급하며, 박지윤의 귀책 사유로 두 사람이 파경을 맞은 것 아니냐는 추측성 게시글을 작성했습니다.
이에 논란을 의식한 최동석은 “저희 부부를 두고 많은 억측과 허위사실이 돌아 이를 바로잡고 일부의 자제를 촉구한다”며 “마치 아내의 귀책인 것처럼 조작되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하며 이런 억측이 계속된다면 강경 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박지윤은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말과 글들을 접했다는 박지윤은 "사실인 것도 있고, 사실이 아닌 것들도 있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박지윤은 "미처 말하지 못한 속사정들을 밝힌다고 해서 하늘이 손바닥으로 가려지지 않는걸 알기에 늦게나마 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라면서 "앞으로는 더 나은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잠재워진 후 2023년 17일 최동석은 “사람은 두려 우면 말이 길어진다”라는 짧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