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아빠라더니 불쌍하네"...정형돈, ♥한유라와의 이혼·불화설에 직접 입 열었다 (+쌍둥이딸)
개그맨 정형돈이 가족들을 향한 악플에 직접적으로 대응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최근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의 유튜브 채널 ‘한작가’에는 ‘아빠없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영상에는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와 쌍둥이 딸 유주, 유하의 일상이 담겼는데, 갑자기 유하가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으로 X자를 그리며 “악플 쓰지 말아달라”고 말해 한유라를 놀라게 했습니다.
정형돈 쌍둥이 딸이 언급한 악플 내용
이에 한유라는 “유하가 본 거 중에 제일 마음 아팠던 거 있었어?”라고 물었고 유하는 “이혼하라고. (엄마가) 악녀래”라고 말했습니다.
한유라는 딸들에게 “그런 거 별로 신경 안 써도 돼”라고 위로했고 이에 유하는 다시 한번 카메라를 향해 “좋은 말 많이 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한유라는 자막을 통해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자 평소 남편과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라고 악플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오히려 이번 기회로 엄마 아빠가 어떻게 헤쳐가는지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직접 댓글로 입장 밝힌 정형돈
영상이 공개된 후 정형돈도 직접 댓글을 달아 본인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첫째! 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다"며 "왜? 도대체 왜! 불쌍하게 보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밑에 댓글 쓰신 분들 보니까 제 몸과 마음이 안 좋은데 뭐 그런 얘기들이 많던데 저 오늘내일하는 사람 아니고요 나름 몸도 마음도 여느 40대 중반답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둘째! 저희 잘살고 있다. 보통의 다른 가정처럼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고 세상사는 사람들처럼 살고 있으니 너무 걱정 않으셔도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정형돈은 "저희 유라 누구보다도 저희 가족의 중심이고 든든한 저의 지원군"이라며 "하여튼! 결론! 관심 감사합니다!"라면서 "저 불쌍하게 살고 있지 않다. 저희 나름 세상의 모든 분들처럼 세상과 어울려서 잘 살아가려고 하는 가정"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이와 관련해서는 처음이자 마지막 글이 될 거 같다. 누군가와는 조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을 수는 있으나 그게 곧 틀림을 의미하지 않다는 걸 알기에 앞으로도 열심히 잘 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기러기 아빠' 정형돈
1978년생 현재 나이 45세인 정형돈은 KBS 공채 1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습니다.
정형돈은 '무모한 도전' 부터 10년 이상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대세 예능인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정형돈은 지난 2009년 방송작가 출신 한유라와 결혼해 2012년 12월 쌍둥이 딸을 출산했습니다. 현재 한유라는 쌍둥이 딸의 교육을 위해 하와이에 거주 중이며, 정형돈은 한국에 남아 방송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형돈은 유튜브채널 '정형돈의 제목없음TV'를 운영 중이며 채널A의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 출연 중입니다.
정형돈이 딸들에게 무시당한다?
한편 '기러기 아빠' 생활 중인 정형돈은 방송에서 딸들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낸 적이 있습니다.
2022년 12월 2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정형돈은 "난 딸이 쌍둥이다. 같은 시기에 사춘기가 오면 어떡하냐"면서 "어제 피를 뽑아서 피 뽑는 사진을 쌍둥이에게 보내면서 '아빠 피 뽑았어 ㅠㅠ'라고 했다. 근데 (딸이) 읽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차태현이 "하와이 시차로 인해 아이들이 아직 못 본 거 아니냐"고 하자 정형돈은 "기본적으로 답장이 잘 안 온다"고 토로했습니다.
이후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도 "왜 답장을 하지 않았는지 물어보자 애들이 슬라임 하느라고 바쁘다더라. 너무 서운했다"면서 "'내가 슬라임보다 못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 슬라임 내가 사준 건데 진짜 좀 많이 서운했다. 슬라임보다 못한 아빠가 됐다"며 속상함을 드러냈습니다.
딸들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내자 온라인 상에서는 정형돈이 가족들에게 무시받고 있는거 아니냐는 억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기러기 아빠 얼마나 힘들겠나", "각자의 생활방식이 있는거지. 남의 인생에 이래라 저래라는 시대가 변해도 안바뀌네", "건강부터 챙기라는 애들도 있던데 본인이 건강하다잖아요", "유명한 사람의 자식으로 사는것도 참 힘들거 같음", "기러기아빠 이미지때문에 불행할꺼라 단정짓고 욕하는듯?", "오죽하면 애들도 악플달지 말라고 하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