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흥행' 김고은 "저소득층 환아들 위해 치료비 기부.." 최근 전한 감동스러운 미담

배우 김고은이 최근 어린이날을 맞아 저소득층 환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한 것이 알려져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어린이날 맞아 기부

배우 김고은이 지난 2024년 5월 3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의료 개선을 위한 기부금 5000만원을 어린이병원에 기탁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4년째 이어져 온 김고은의 소중한 기부금은 만성질환이나 중증질환의 치료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쓰여왔으며, 특히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어린이 의료 개선을 위해 주요하게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에 김고은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이들의 치료에 소중하게 사용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의 울림을 받았다"라며 "앞으로도 작품 활동하며 많은 분께 받은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고은은 올해 영화 '파묘'에서 무당 화림 역으로 열연을 펼쳐 1180만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현재는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촬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33세인 김고은은 지난 2012년에 공개된 영화 '은교'를 통해서 데뷔했습니다.
해당 작품에서 ‘거물 신인’이라는 평을 들으며 연예계에 주목받는 신예로 떠오른 김고은은 2012년 한 해에 모든 여우 신인상을 휩쓸었습니다.
김고은은 "'은교라는 작품을 하기까지 고민도 많았다. 결정했을 때 마음가짐은 영화가 완전히 잘 안 됐을 때의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시작하자고 했다. 그래서 주목받았을 때 그렇게 들뜨는 게 없었다"고 떠올렸습니다.
김고은은 첫 작품 이후엔 활동보다는 복학을 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작품은 사람들과 같이해야 하는 작업인데, 사람들을 만나는 게 버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 뒤 자문자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이럴 때마다 작품 쉴 거야?'하다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작품하면서 이겨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그 후 드라마 '치즈인더트랩'과 '도깨비'를 통해 주목을 받으며 김고은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김고은은 한 인터뷰를 통해 "어릴 때부터 '다작'이 꿈이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행복하고 그들과 함께 노력한 결실이 관객, 대중에게 많은 사랑과 인정을 받을 때 가장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 특히 동료들과 함께하는 협업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내가 잘해서 된 성공이 아니라 모두의 피나는 노력과 구슬땀이 담겼기 때문에 거둘 수 있는 만족감인 것 같다. 그런 기대와 신뢰가 있기 때문에 11년간 쉼 없이 작품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곱씹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작품을 흥행시킨 김고은에게도 슬럼프가 찾아왔다고 합니다. 김고은은 지난 2017년 1월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이후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하며 "작품이 잘 되고 그렇다 할 계기가 없었는데 스스로 채찍질 하는 스타일이었던 것 같다. '뭐가 힘들어', '복에 겨운 소리 하고 있네'라고 하면서 채찍질하고 스스로 받아주지 않았던 게 한꺼번에 몰려서 크게 왔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도깨비 이후 번아웃와

한편 김고은은 얼마전 한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배우로서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는데 지난 2024년 2월 4일 유튜브채널 '요정재형' 에는 '네 연기를 왜 믿고 보는지 알겠다… 너 진짜 멋있다 고은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출연한 배우 김고은은 "첫 드라마는 tvN '치즈 인 더 트랩'이었는데 그 때는 드라마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방대한 (대사, 촬영) 양이 그렇게 생각하게 했고, 또 한 번도 그렇게 (드라마를) 촬영한 적이 없었다. 그 작품은 할머니 때문에 한 거였다"라고 떠올렸습니다.
이어 "할머니랑 둘이서만 6년 정도 살았다. 할머니를 시사회에 초대하면 피가 낭자한 장면도 있어서 한동안 심장이 두근두근했다. 영화 '계춘할망'도 할머니 때문에 한 영화였다. 할머니는 TV 드라마 보는 걸 좋아하신다. '치즈인더트랩'을 할머니를 위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작품이 안 되면 불안하냐"라는 질문에 김고은은 "그런 거에 있어서 너무 슬프고 불안한 게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노력해서인 것도 있고 페이에 대한 것도 있다. 페이는 페이대로 받고... 배우로서 받는 페이에 대한 일말의 양심과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돈값 해야지' 이런 농담을 치는데 진심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또 tvN '도깨비'를 마친 후 번아웃이 왔다고 고백하기도 한 김고은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무서워지고 못 만날 것 같았다. 이 일을 하다 보면 그런 순간이 여러 번 찾아올 텐데 그럴 때마다 작품을 안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박)정민 오빠가 하면 내가 받쳐줄 수 있고 마음이 치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