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공무원 사망 이유, 도로 위 차랑에서 '또'.. 충격적인 소식에 누리꾼들 반응은?

2일 화성시 공무원이 도로 위 차량에서 사망한 소식이 전해지며 공무원 처우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화성시 공무원 사망 이유

경기 화성시청 소속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화성시 봉담읍의 한 도로 위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화성시청 소속 40대 공무원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차량 안에서는 A씨가 남긴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습니다. 메모에는 개인적인 사연 등이 적혀 있었고, 악성 민원 등에 대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개인적 사항들을 말해줄 순 없다"라며 "부검 여부 등은 검찰 측과 상의를 통해 진행하는 것으로 아직 내부 검토 중이다"라고 말하며 정확한 사망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잇따른 공무원 사망 소식

최근 공무원들의 사망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김포시청 9급 공무원 30대 B 씨가 인천지역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포 한강로 포트홀 보수 공사 담당자였던 그는 해당 공사로 인해 차량 통행이 지체된다는 민원을 받아왔습니다.
김포지역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해당 공무원의 실명과 부서, 직통 전화번호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김포시와 김포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김포시 공무원의 신상정보를 인터넷 카페에 공개하고 항의성 민원 전화를 한 누리꾼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50일 만에 또 다른 김포시 소속 40대 공무원 C씨가 "일을 못 마치고 먼저 가 죄송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사망했으며, 5월 2일 화성시 소속 40대 공무원 A 씨가 사망했습니다.
누리꾼들 반응은?

이번 화성시 공무원 사망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많은 누리꾼들은 "언제부터인가 공무원들이 민원인들 스트레스 푸는 화풀이, 분풀이 대상이 되어버렸어. 이거 법적 조치를 마련해야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월급은 쥐꼬리에 일을 X지게 많고 생활고에 시달렸나", "공무원 처우개선이 시급하다 진짜"라며 공무원의 처우 개선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