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9000억 버는 유튜버 "내 계좌에 접근 못 해→엄마가 돈 관리" 충격 고백 (+피식대학, 곽튜브)
전세계 2억40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자신의 연 수입을 공개했습니다.
2024년 2월 15일(현지시간) 미스터비스트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연간 수입이 약 6억∼7억달러(약 7992억∼9324억원)라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지금 내가 부유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버는 돈을 모두 재투자한다"며 아직 자신은 부자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유튜브 구독자 1위 미스터비스트
유튜버 미스터비스트로 활동 중인 지미 도널드슨은 1998년생 현재 나이 25세입니다. 그는 지난해 기준 구독자 2억명을 넘기며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의 연 수입이 9000억원에 이르지만 투자하는 돈이 많아 "지금 당장은 부자가 아니라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그가 만드는 동영상은 대부분 대규모 세트가 필요하며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새로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고,15분짜리 영상을 만들기 위해 1만2000시간 동안 촬영할 정도로 많은 노력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도널드슨의 콘텐츠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건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실사판으로 제작한 영상이며 해당 콘텐츠는 5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계좌 관리는 어머니가...
뿐만 아니라 도널드슨은 어머니 수전 패리셔가 도널드슨의 은행 계좌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나는 내 은행 계좌들 중 어떤 것에도 접근할 수 없다. 은행 계좌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어머니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퇴역 장교인 그의 어머니는 도널드슨이 어렸을 적 이혼한 뒤 홀로 아들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슨은 고교 시절까지만 해도 촉망받는 야구선수였으나, 크론병 때문에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게 되면서 동영상 제작으로 진로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패리셔는 "아주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것이 유튜브의 문을 열어줬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초반 게임 영상을 주로 업로드하던 도널드슨은 구독자 수가 늘어감에 따라 24시간 챌린지, 릴레이 기부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현재 그는 콘텐츠 제작팀에 300명, 자체 브랜드 상품을 만드는 '피스터블'(Feastables) 팀에 200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쓰는 돈도 어마무시하긴하더라", "기부 챌린지도 스케일이 크더라", "번 것만큼 값지게 쓰고 멋지다", "세계 1위 클라스 미쳤다", "구독자 2억이면 지구 대통령해도 되겠네", "꾸준히 하는 것도 대단"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피식대학→곽튜브 '러브콜'
한편 2024년 5월 14일 14일 유명 유튜버 곽튜브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스터비스트가 자신을 팔로우했다고 알렸습니다.
세계 1위 유튜버가 팔로우했다는 사실에 곽튜브는 '????'가 가득한 이미지로 놀라고 당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21일에는 미스터비스트가 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피식대학에게 보내는 영상에서 미스터비스트는 "피식쇼에 꼭 불러달라"고 러브콜을 보냈는데, 누리꾼들은 미스터비스트와 한국 유튜버들의 합방을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